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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정

제주 올레 21코스 (하도-종달 올레)

2025년 12월 16일 (화). 

제주도 올레길을 걷기 위해 청주공항에서 오전 6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날아갔다. 

찬바람 부는 겨울인데도 청주공항은 제주도 및 해외로 나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공항 대합실에 모여 있었다.

6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한겨울이지만 제주국제공항의 바람이 그리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남쪽이라 그런지 육지보다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온도였다. 제주 올레길을 걷기에 떡 좋은 날씨인 거 같다.

 

이번 올레길 코스는 21코스, 1코스 및 2코스를 걸을 예정이다. 

오늘은 첫날로 21코스를 걷기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올레 21코스 출발점인 하도리로 출발한다.

올레 21코스 출발점은 하도리-해녀박물관에서 시작한다.


해녀박물관을 출발하여 올레 표시깃발을 따라 걸으면서 제주도 특유의 길을 마주하게 된다. 이런 길이 좋다.

올레길 양 면에는 제주 특유의 돌담과 이름 모를 잡풀이 자리를 잡아 갈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저 하늘 멀리

구름과 파란 하늘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꾸며 놓은듯 하다.


제주도 시골 마을을 지나다 보면 빨래터와  비슷한 곳을 만나기도 한다. 지금은 사람들이 사용을 하지 않지만 얼마 전까지 시골 아낙네들이 빨래를 하지 않았을까 혼자 생각해 본다.


제주도 겨울의 올레길을 걷다 보면 억새풀을 만나 또 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사하는 것 같다.

그리고 파도 또는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거나 경계를 나누기 위해 쌓은 돌담인 환해장성의 아름다움이 나의 눈을 호강하게 만든다.  

 


오전 6시 5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집에서 일찍 나와서 그런지 배가 출출하였다. 마침 지나가는 길에 식당에 있어 점심을 일찍 먹기로 했다. 인터넷 SNS에서 식당을 찾지 않고 그저 올레길을 걷다 발견하는 동네 식당에 들리는 것이 나의 여행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바쁘게 인터넷 SNS에서 찾는 것보다 길을 걷다 식당이나 카페를 만나면 보물을 찾아 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런 맛으로 미리 인터넷 SNS 에서 찾지 않고 길을 걷는다. 

이렇게 하여 만나 식당이 별방정식 식당이다. 그저 마을에 있는 식당이지만 허기진 나의 배를 채우기에는 충분한 식당이었고 맛도 있는 집이다. 점심시간 때가 되니 손님들이 제법 모이기도 하였다.


점심을 먹으니 배도 부르겠다 또다시 올레 21코스를 계속 걸었다.
저 멀리 바다에서 테왁이 보이는 것이 해녀분들이 물질을 하고 계신 것 같다.

추운 겨울 바다에서 물질을 하시니 얼마나 추우실까!! 


해변길을 계속 따라가니 한치와 오징어를 말리는 곳이 있었다. 관광객을 위해 한치와 오징어를 구워주는 장사하는

식당이 있었다. 시원한 맥주 생각이 났다.

그런데 한치(오징어) 그림과 인형이 귀엽다.


저 멀리 우도가 보인다. 하늘의 구름이 이쁘기도 하다.


이제 7km 걸었다. 2시간 정도 걸은 것 같다. 약 4km 정도 남았다. 잘 정비된 길로 밭작물이 잘 된 것 같다.

 


지미봉(지미오름)에 오르는 첫 구간이다. 나무 사이로 나무 계단이 저 멀리까지 놓여 있다.

지미봉(지미오름) 정상에서는 자연이 어떠한 모습으로 보여줄까 기대하며 걸어가 본다.


지미봉(지미오름)을 올라가는 것이 조금은 힘들었지만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 주기 나를 이곳으로 안내한 것 같아 너무나 좋았다.
저 멀리 왼쪽의 우도와 오른쪽의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그리고 하늘의 구름도 아름답다. 작게 보이는 마을들은 아기자기만 하다.

 

 


지미봉(지미오름)을 내려오니 지미오름에 대한 비석이 있다.

지미오름이 '제주목의 땅 끝에 있는 봉우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올레 21코스 마지막 도착점에 가기 전에 조형물이 특이하다. 


드디어 올레 21코스를 완주하였다. 

10.9km!! 소요시간 : 4시간 19분 , 휴식시간 1시간 16분 포함이다.